2022년도 기행

2022. 9. 11 시승기 - (태안 공공형버스 시승과 원산도를 다녀온 기행)

망가진 장거리 2022. 11. 21. 12:29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공공형버스 노선을 타기 위해 추석명절 직후인 9월 11일 일요일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기차매진과 귀갓길 도로정체 및 월요일 출근 압박 때문에 그동안 일요일에 나오는 것을 꺼려했었으나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인 관계로 모처럼 큰 맘 먹고 일요일에 시승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먼저 조조할인을 받고, 전철을 이용하여 7시 10분 쯤 고속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전철(4-3). 미아 0632 - 미아사거리 - 길음 - 돈암 - 삼선교 - 혜화 - 동대문 - 동대문운동장 - 충무로 0649~0652 - 장충 - 약수 - 금호 - 옥수 - 압구정 - 신사 - 잠원 - 고속터미널 0707
※ 1,000+200원 (조조할인) 

고속버스가 요즘에는 일반이 거의 없다보니 예전처럼 골라타면서 이용하기는 상당히 힘든 관계로 울며겨자먹기로 우등표를 끊었습니다.
14,300원을 내고 7시 20분에 출발하는 태안 행 시외버스에 승차합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첫차임에도 24명 정도를 태우고 서울을 출발했습니다.

직행. 센트럴시티 0720 - 잠원IC (진입) - 반포IC - 서초IC - 양재IC - 판교분기점 - 서울요금소 0734 - 신갈분기점 - 신갈IC - 기흥IC - 동탄분기점 0748 - 북오산IC - 서오산분기점 - 향남IC - 양감IC - 북평택요금소 0800 - 평택분기점 - 청북IC - 서평택분기점 0809 - 서평택IC - [ 서해대교 ] - 송악IC - 당진IC - 당진분기점 0825 - 서산IC 0833 (진출) - 일람삼거리 0843 - 잠홍롯데마트 0848 - 태안터미널 0902
※ 14,300원 (충남고속, 우등)

명절기간이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고속도로는 매우 한산했고, 충남고속 답지 않는 고속주행으로 9시 조금 넘어 태안에 도착합니다.
만대 가는 9시 50분 버스를 타려니 1시간 마다 있는 시외버스와는 아다리가 별로 맞지 않은데다가 이 차가 도로정체 없이 빨리 온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만 늘어나더군요. 
터미널 의자에 앉으며, 영화 보고 있으니 어느새 출발시간이 다 되었더군요. 
승차 홈으로 가서 400번 시내버스 승차합니다.

400. 태안터미널 0950 - 태안여중 - 냉동공장 - 태안중학교 - 특산물전통시장 - 동문새마을금고 - 태안구터미널 0954 - 남문농협 - 황해슈퍼 - 태안여고 - 삭선1리(성밖) - 인화가든 - 금화빌라 - 삼호아파트입구 - 삭선3리(넘은돌) - 해송2,3차아파트 0959 - 삭선농공단지 - 삭선4리부대 - 쇠평이입구 - 신내 1003 - 동막입구 - 원북농협주유소 - 원북우체국 - 원북장터 1007 - 원북초등학교 - 원이중학교 - 원북소방파출소 - 마산1리(하이말) - 사창3리입구 - 귀머리골 - 사창개(뒷골) - 사창2리마을회관 - 사창1리입구 - 포지2리(포동) - 포지3리입구 - 이원파출소 1018 - 포지1리(이원교회) - 후암골(지암재) - 당산1리(당하래) - 당산1리마을회관 - 당산1리(소래범이) - 관1리(은골) - 관동보건지소 - 관리삼거리 1023 - 관동분교 - 관2리고개 - 누리재 - 내1리(누니골) - 내1리(모세골) - 사목마을 - 내1리(아랫말) - 내3리마을회관 1029 - 내리3리(부도) - 문드럼 - 가나실 - 가느실 - 내2리다목적회관 - 내2리앞 - 내2리(작은수억말) - 내2리(목로골) - 모째골(내리염전) - 내2리(동사골) - 염전저수지 - 만대기지입구 1037
※ 1,600원 (1003호, 단독1코스) 하차 시 징수

이 버스를 다시 타고 만대를 또 가볼 줄이야. 세상 일은 정말 모르는 법이더군요. 
익숙한 원북, 이원을 지나 내리에서 승객들이 다 내리고, 저 혼자 남은 채 육지 북쪽 끝 만대까지 이동했는데 
종점 직전 만대항 전 기지입구에서 버스가 차를 돌립니다.. 그 새 종점이 바뀐 건가? 싶었는데 일단 만대 종점을 가보기로 하고, 요금 찍고 하차하였습니다.
이제 12시 10분까지 만대에서 기다려야 하네요. 쩝.., 버스시간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데 어쩔 수 없는 김에 만대항 가서 식사라도 하기로 하고, 걸어서 갔더니 정류장에 안내문이 하나 붙어있더군요. 

만대항 쪽에 차량이 너무 혼잡하여 주말에는 여기까지 안 오고 아까 제가 내린 곳까지만 운행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음..!! 그러면 있다가 탈 꾸지나무골 노선도 거기서 타야하는 건가? 싶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더군요. 
일단 시간이 좀 남으니 식당에 들어갔는데 칼국수라도 먹을려고 했더니만 2인 이상부터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머리가 복잡해 그냥 바다에서 쉬면서 풍경을 구경하다가 그냥 2인분 시켜서 먹자 하고 식당으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으려는데 밖에 태안여객 소형버스가 종점에 서 있더군요. 

오호!!  저 노선은 그냥 타면 되겠구나 싶어 일단 해물칼국수 2인분을 시켜 점심을 먹었습니다.
칼국수에 해물이 많이 들어간 건 좋았는데 국물은 뭐 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맛이 확 나더군요. 
음식 맛은 괜찮았지만 2인분을 혼자서 다 먹기에는 생각보다 너무 버거웠습니다. ㅠㅠ 
혼자서 이런 곳에 와서 식사를 하는 것도 생각보다 자유롭지 못해.. 내심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계산하고 식당에 나와 앉아서 소화를 시킨 후에 시간에 맞춰 버스에 승차하였습니다.

45. 만대항 1210 - 만대기지입구 - 염전저수지 - 내2리(동사골) - 모째골(내리염전) - 내2리(목로골) - 내2리(작은수억말) - 내2리앞 - 내2리다목적회관 - 가느실 - 가나실 - 문드럼 - 내3리(부도) - 내3리마을회관 1218 - 새나리골입구 - 꾸지나무종점 1221 
※ 1,400원 (1051호, 교통모델1코스)

내리를 지난 후에 진짜 꾸지나무골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였고, 험한 언덕길을 하나 넘고, 캠핑장이 있는 부근에서 회차합니다.
버스에 내렸더니 정류장이 딱 세워져 있더군요. 
여기에 버스가 오는 것도 신기한데 정류장까지 꽂혀 있으니 뭔가 낯설더군요. 

도보. 꾸지나무골종점 1225 ~ 내3리마을회관 1239

바닷가 바로 앞까지 가는 건 아니라 좀 아쉬웠지만 버스가 떠나간 후에 걸어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라도 갔다와볼까도 생각했었지만 다시 내려갔다가 또 올라와야 되서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 그냥 내리로 걸어나왔습니다.
걸어서 보니 버스가 이런 길까지 들어와주는 게 (비록 일요일이지만) 신기할 따름입니다.
꾸지나무골 입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3리마을회관으로 갔더니 모종에 슈퍼가 있었지만 아까 먹은 칼국수 때문에 슈퍼이용은 하지 않고 그냥 회관 앞 쉼터에서 낮잠을 자다가 13시 10분 쯤에 도착한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963. 내3리마을회관 1309 - 아랫말 - 사목마을 - 내1리(모세골) - 내1리(누니골) - 누리재 - 관2리고개 - 관2리(음포입구) - 관동분교 - 관리삼거리 1317 - 관동보건지소 - 관1리(은골) - 당산1리(소래범이) - 당산1리마을회관 - 당산1리(당아래) - 후암골(지암재) - 포지1리(이원교회) - 이원파출소 1322~1323 - 포지3리입구 - 포지2리(포동) - 사창1리입구 - 사창2리마을회관 - 사창개(뒷골) - 귀머리골 - 사창3리입구 - 마산1리(하이말) - 원북소방파출소 - 원이중학교 - 원북초등학교 - 원북장터 1333
※ 1,600원 (1008호, 대형3코스)
※ 만대1300 출발

원북까지 간다고 하지 않고, 그냥 카드 대고 착석합니다. 
맨날 타는 것도 아닌데 굳이 원북이요. 이원이요. 하며 귀찮게 요금 조착하게 하고 싶지 않더군요. 
이원을 지나 13시 30분 경에 원북에 도착합니다.

원북에서도 시간이 남아 안쪽으로 걸어가니 원북면사무소가 있어서 거기서 휴식하다가 시간에 맞춰 정류소로 나간 후에 311번 버스를 타고 신두리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11. 원북장터 1359 - 닷개삼거리 - 반계3리(정포) - 신두1리(양지말) - 신두1리(수철) - 신두1리집하장 - 동아리재골 - 신두2리마을회관 - 신두2리(섭벌재) - 신두2리(그물목) - 신두2리(잦그미) - 금배 - 신두욕장입구 - 도당골 - 두웅마을회관 - 탕수골 - 수무골 - 두웅개입구 - 신두3리(두웅개종점) 1416~1430 - 두웅개입구 - 수무골 - 탕수골 - 두웅마을회관 - 도당골 - 펜트롤하우스 - 신두리해수욕장 - 하늘과바다사이 - 신두리사구센터 1438 
※ 1,400원 (1013호, 중형5코스) 신두3리에서 징수
※ 태안터미널1340 출발

걸어 들어가서 탔었던 신두3리를 모처럼 들어왔는데 시간표 상 나와있는대로 여기서 시간을 맞추더군요. 
14시 30분까지 쉬었다가 출발하고는 사구센터에는 14시 30분에 도착하여 기다리던 손님들을 태우고 다시 떠났습니다.
버스에 내렸더니 날씨가 더운데 제법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서 주변이 제법 혼잡하더군요.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공공형버스가 14시 47분에 도착했고, 그 차에 타고서 요금을 냈더니 기사님께서 자리를 비우고는 어디론가 가시더군요.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시는 지? 14시 50분이 지나서도 나타나지 않더니 53분쯤에 버스로 오시고는 바로 출발하더군요.
좀 있으면 학암포에서 버스가 내려오니 그걸 타야했기에 생각치도 않게 시간에 쫓겨 발을 굴러야만 했습니다.

47. 신두리사구센터 1453 - 하늘과바다사이 - 신두리해수욕장 - 펜트롤하우스 - 도당골 - 두웅마을회관 - 탕수골 - 수무골 - 신두교 - 삼호저수지 - 육골 - 윗말 - 황촌삼거리 1503
※ 1,400원 (1050호, 교통모델2코스)

그래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10분 만에 황촌삼거리까지 오더군요.
기사님께 내려달라고 얘기해서 버스에 내린 후에 정류소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니 잠시 후 태안 행 버스가 순식간에 나타나서 승차합니다.

966. 황촌삼거리 1507 - 이곡2리(송곡) - 이곡1리(이화회관) - 이곡2리(큰골) - 망개 - 닻개 - 반계3리(이종일생가) - 밧개삼거리 - 원북장터 1517~1520 - 원북우체국 - 원북농협주유소 - 동막입구 - 신내 - 세팽이입구 - 삭선4리(선양상회) - 삭선농공단지 - 해송2,3차아파트 1332 - 넘은돌 - 삼호아파트입구 - 금화빌라 - 인화가든 - 삭선1리(성밖) - 태안여고 - 황해슈퍼 - 남문농협 - 태안구터미널 1532 - 동문새마을금고 - 태안특산물시장 - 태안중학교 - 냉동창고 - 태안여중 - 태안터미널 1538
※ 1,600원 (1006호, 중형9코스) 
※ 학암포1500 출발

15시 40분 쯤 태안에 도착했더니 안면도 가는 좌석버스가 승차홈에 대기하고 있더군요. 
버스야 내릴 때 요금을 정산하니 그냥 앉아있었고, 15시 50분에 기사님께서 오셔서 버스를 출발시킵니다.

1000. 태안터미널 1550 - 남문삼성아파트 1555 - 남면파출소 1603 - 청포대하나로마트 - 안면대교 - 창기리매표소 1617 - 안면터미널 1628
※ 2,800원 (1037호) 하차 시 징수

예전과는 달리 태안 대중교통정보 홈페이지가 있고, 포털 사이트에서 표시하는 경로도 대충 잘 나와있던 덕분에 정류소 위치를 어려움 없이 파악하였고, 
안면대교를 지난 후 창기리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16시 30분 쯤에 안면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요금이 전보다 올라서 이제는 카드 기준으로 2,800원을 받더군요. 거의 대부분 태안에서 타고 오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다보니 묻지도 않고, 그냥 카드 찍고 하차합니다.
버스에 내리니 터미널 옆에 513번 버스가 서 있었습니다.

513. 안면터미널 1640 - 승언1리회관 - 정미빌라 - 딴뚝사거리 - 조개산 - 안면도휴양림 - 큰바탕삼거리 - 육개 - 곡물저장시설 - 중장삼거리 1648 - 지루지입구 - 지루지고개 - 사기점 - 지포저수지 - 장곡4리입구 - 대야도입구 - 애향의언덕 - 장곡2리(귀곡경로당) - 장곡2리(깃골소류지) - 감나무골 - 고남초등학교 - 고남농협 1656 - 고남면사무소 - 패총박물관 - 고남시인학교 - 가경주입구 - 색사고랑 - 탄개 - [ 고남2리입구 - 영목종점 1701 (회차) - 고남2리입구 ] - <원산대교> - 선촌사거리 1709
※ 1,600원 (1039호, 안면1코스) 하차 시 징수

버스에 승차하고 있으니 이미 버스 안에 손님들이 타고 있더군요. 
가만히 앉아있으니 버스가 16시 40분에 출발했습니다.
원산도까지 한 번에 가는 차기 때문에 타긴 했지만 손님들 대부분은 중장 부근에서 다 내렸고, 고남까지 오니 저 혼자만 남아있던 가운데 고남을 지나자 영목에 도착할 때쯤에 기사님께서 어디 가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원의중학교에 내린다고 대답했더니 기사님께서 그 쪽으로는 안면도로 돌아올 때만 경유한다고 하시더군요. ㅡㅡ;; 깜짝 놀라 지도 상에 있는 노선도를 확인한 후에 버스가 이렇게 가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기사님께서 난처해하시며 원래는 그렇게 가야하지만 손님이 없으니 태안으로 나갈 때만 가는 걸로 결정되어 지금 이렇게 운행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할 수 없이 선촌 들어가는 입구에서 내려달라고 하여 거기서 내렸습니다.
원산도 들어가는 건 보령시라서 시계외요금을 더 내야할 걸로 생각했었지만 기사님께서 그냥 카드 대면 된다고 하셔서 2구간 요금만 영목에서 내고, 원의교차로에서 내렸습니다.
걷는 거리만 더 길어진데다가 은근히 시간이 간당간당하겠더군요. 

도보. 선촌사거리 1710 - 원의교차로 1720 - 원산해수욕장입구 1727 - 저두교차로 1735 - 저두마을회관 1756 

시간이 얼마 없을 각이라 걸어가는 것도 생각보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군요.
그래도 터널 가기 전까지는 인도가 잘 되어 있어 지나가는 차량에 대한 간섭을 받지 않았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저두마을회관에 17시 56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정류장이 세워져 있어서 버스가 어디서 돌리나 하는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었는데.., 숨 고르고 있으니 잠시 후 17:59에 버스가 도착합니다.

진짜 조금만 꾸물거렸다면 버스 못 탈 뻔 했던 겁니다.
버스에 탔더니 기사님께서 담배 하나 피우시고는 18시 5분도 채 되기 전에 바로 출발하였습니다.

102. 저두마을회관 1802 - 원산도수련장 - 영어양식장 - 원의마을 -  점촌마을 - 원의중학교 1807 - 광명초교입구 - 진고지입구 - 원산도출장소 - 선촌경로당 - 선촌항 1811~1815 - 선촌사거리 - 원산도농협 - 구치교회 - 구치마을 - 사창마을 - 진말 - 봉수대 - 오로봉입구 - 초전항종점 1825 (회차) - 오로봉입구 -  봉수대 - 진말 - 사창교차로 - 원산도농협 - 원의교차로 1830 - 원산교차로 - [ 보령해저터널 ] - 대천5동사무소 1841 - 애육원(마르뜰) - 흑포 1843 (인계) - 해망산입구 - 삼상입구 - 요암3통(후동입구) - 요암1통 - 무궁화동산 - 대천산업단지 - 남곡동 - 탑동 - 왕대산입구(대천장례식장) - 내항2통(대천여상입구) - 내항2통부대앞 - 대천역 - 보령터미널 1855 
※ 1,500+원 (5549호) 
※ 구대천역1720 출발

대형 차가 들어왔기에 진고지 마을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겠구나 했는데, 그냥 지나가버리더군요. 
18시 10분 경에 선촌항에 도착했고, 기다리던 손님들을 태우고, 바로 출발했는데 이 버스가 초전항까지 갔다가 오더니 나올 때는 선촌을 들르지 않고, 바로 해저터널을 이용합니다.
버스로 해저터널을 가보니 바다 밑에 묻어놓은 탓인지 터널 곳곳에 바다물이 새는 듯 습하고, 물기가 많이 차들어오더군요. 

보령시 해수욕장 근처를 다오는데 흑포에서 갑자기 차가 멈추더니 기사님께서 뒷차를 타라고 안내하시더군요. 
그래서 뒷차를 타고 보령터미널에서 내렸습니다.
교통정체를 감안하여 대천역으로 가서 기차라도 탈까 했더니 천안으로 표를 끊어도 매진이 나오는지라 그냥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귀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행. 보령터미널 1930 (42승) - 대천IC 1935 (진입) - 광천IC - 홍성IC 1957 - 해미IC - 서산IC 2019 (진출) - 탑동교차로 2029 - 신당교차로 2059 - [ 삽교천방조제 ] - 공세교차로 2108 - 신남교차로 2115 - 석근교차로 - 우신교차로 - 북천안IC 2128 (진입) - 안성IC - 안성분기점 - 남사IC - 오산IC - 기흥IC - 수원IC - 신갈분기점 - 서울요금소 2205 - 판교분기점 - 양재IC - 서초IC - 반포IC - 센트럴시티 2223
※ 11,700원 (한양고속, 일반)

서해대교의 극심한 정체 때문에 출발할 때부터 우회해서 운행하겠다고 방송을 하시더군요.
삽교천방조제를 지나 안중 쪽으로 갈 줄 알았으나 아예 계속 동쪽으로 주행하더니 성환 근처까지 가더군요. 
신남교차로에서 직진할 때부터 예상했는데 그 예상대로 북천안IC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중앙전용차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네요.

전철(3-4). 고속터미널 2251 - 잠원 - 신사 - 압구정 - 옥수 - 금호 - 약수 - 장충 - 충무로 2307~2313 - 동대문운동장 - 동대문 - 혜화 - 삼선교 - 돈암 - 길음 - 미아사거리 - 미아 2330
※ 1,250+200원